뉴욕증권거래소©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내렸다. 다우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사흘 연속 내렸다. 델타변이 확산 속에서 구인난은 여전했고 전반적 성장까지 하방 압박을 받고 있다는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진단까지 나왔다.

◇다우-S&P500 3거래일째 하락

8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68.93포인트(0.20%) 하락해 3만5031.07을 기록했다. S&P500은 5.96포인트(0.13%) 내려 4514.07로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는 3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나스닥 지수도 87.68포인트(0.57%) 밀려 1만5286.64로 5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델타변이 확산으로 9월 투자심리가 후퇴하며 이날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미 노동부가 내놓은 구인구직(JOLT) 설문에 따르면 7월 구인은 1090만명으로실업자 200만명을 크게 웃돌았다.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감염 우려로 실업자들이 고용시장으로 복귀를 꺼리며 기업들은 필요한 인력을 채우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준의 경기동향보고서 베이지북은 지난 7~8월 감염 확산으로 전반적 성장세가 다소 완만하게 둔화했다고 평가했다.

베이지북은 "경제활동 속도가 떨어진 것은 대부분 지역에서 외식, 여행, 관광이 줄어든 이유가 가장 크다"며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한 안전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일부의 경우 해외 여행도 제한적으로 나타났다"고 적시했다.


◇악명높은 9월 변동장세 우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5개는 오르고 6개는 내렸다.


하락폭은 에너지 1.3%, 소재 1.02%, 통신 0.43%순으로 컸다. 상승폭은 유틸리티 1.79%, 필수소비재 0.78%, 부동산 0.55%순이었다.

전날 나스닥을 사상 최고까지 올렸던 애플과 페이스북은 모두 하락했다.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증권당국의 제소 가능성에 3.2% 내렸다.

이달 들어 S&P500은 0.2% 하락했고 다우는 0.9% 밀렸으며 나스닥은 0.2% 올랐다. 역사적으로 한 해 중에서 수익률이 가장 나쁜 9월 증시 변동성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모건스탠리의 앤드류 시트 수석멀티자산 전략가는 "사이클 전환의 중기에서도 마지막 단계를 향하면서 9,10월 증시가 평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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