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설리번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가 24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의 상원 외교관계위원회의 비공개 청문회에 참석한 뒤 떠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러시아 외무부가 존 설리번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를 초치해 미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의 러시아 총선 개입 의혹을 비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10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설리번 대사를 청사로 초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미국의 거대 IT 기업들이 러시아 총선을 앞두고 러시아 법률을 위반할 수 있는 '반박할 수 없는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회사가 어떤 법을 위반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미국 대사를 초치한 자리에서) 러시아 내정에 대한 개입을 용납할 수 없음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앞서 구글과 애플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인 알렉세이 나발니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하라는 러시아 당국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


러시아 통신당국은 지난 2일 나발니의 '반부패재단' 앱에 대한 이용자들의 접근을 차단하라고 구글과 애플에 요구했으며, 따르지 않으면 선거 개입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었다.

한편 러시아는 오는 19일 총선에서 국가두마(하원) 의원들을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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