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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5일로 매각 본입찰이 확정된 쌍용자동차 인수전에서 재계 38위인 SM그룹이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1순위로 꼽히면서 SM그룹의 자동차 부품 계열사인 남선알미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남선알미늄은 오전 10시3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15원(5.59%) 상승한 3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0곳 안팎의 기업이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자금력 등을 고려할 때 SM그룹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우세가 예상된다. 매각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은 오는 15일까지 인수제안서를 받고 본입찰을 마감한다. 이달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이르면 다음달 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관건은 자금조달 능력이다. 쌍용차는 퇴직 충당금을 포함한 공익채권 규모가 약 7000억원이다. 이를 고려하면 인수대금이 1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자금력에서 앞서는 후보는 우오현 회장이 이끄는 SM그룹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SM그룹은 자산 10조4500억원을 보유한 재계서열 38위 기업집단이다. 현금성 자산만 1조원 안팎을 보유, 자력으로 인수대금 조달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우 회장도 "인수자금을 무리하게 외부에서 차입하기보다는 자체 보유자금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 회장은 그간 '인수합병(M&A)의 귀재'라고 불릴 만큼 기업을 공격적으로 인수하며 그룹의 덩치를 키워왔다. 2004년 서울성모병원 등을 지은 진덕산업을 처음 인수한 이후 벡셀, 경남모직, 남선알미늄, 티케이케미칼 등을 줄줄이 품었다. 최근에는 회생절차에 들어간 현대자동차·기아 1차 협력업체 지코를 인수했다. SM그룹은 쌍용차를 인수하면 다양한 계열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티케이케미칼은 자동차 시트 등에 들어가는 소재를 만들고 있다. 남선알미늄은 자동차 범퍼와 금형을, 벡셀은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한편 남선알미늄은 SM그룹의 자동차 부품 계열사로 자동차 범퍼와 금형을 생산하고 있다. SM그룹에서 쌍용차를 인수해 전기자동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되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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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