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남자 청소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입원 확률보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 가능성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 7월19일 오전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백신을 접종하는 시민 모습. /사진=뉴스1
건강한 남자 청소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입원보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심근염(심장 근육의 염증) 진단을 받을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가디언과 포틀랜드 해럴드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트레이시 호그 박사팀은 건강한 청소년은 코로나19 자체보다 심근염을 유발하는 화이자 백신의 드문 부작용으로 인해 입원할 가능성이 더 클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호그 박사 연구팀은 올해 1∼6월에 12∼17세 미국 청소년을 상대로 부작용을 진단했다. 그 결과 4개월 동안 기저질환이 없는 12∼15세 소년은 코로나19로 입원하는 것보다 백신 관련 심근염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4∼6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심근염 발생률을 추정한 결과 건강한 남자 청소년의 경우 12∼15세는 100만 명당 162.2건, 16∼17세는 100만 명당 94건이었다. 연구진은 "현재 미국의 감염률을 기준으로 향후 120일 안에 건강한 청소년이 코로나19로 입원할 위험은 100만 명당 44명"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영국 일간 가디언은 "심근염의 압도적 다수는 2차 접종 후에 나타나기 때문에 한 차례 접종하면 아이들을 보호하면서 부작용 위험을 더욱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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