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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변호사 알렉스 머도프는 과거 변호를 해주면서 알게 된 커티스 에드워드 스미스에게 자신을 총으로 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스미스는 지난 4일 실제로 머도프을 총으로 쐈다. 하지만 총알이 머도프의 머리를 스쳐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이로 인해 스미스는 극단적 선택 방조 및 보험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머도프는 유명 법조인 가문 출신이다. 하지만 최근 자신이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에 중독돼 재활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변호사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6월7일 아내 메기와 22살 아들 폴을 의문의 총격 사고로 잃었다. 아버지마저 암으로 사망한 데다 자신은 오피오이드 중독으로 우울증에 걸리면서 남은 아들에게 1000만달러(약 117억원)의 사망 보험금을 남겨주기 위해 범행을 계획했다.
머도프는 지난 13일 변호인단에 자신의 보험 사기 계획을 시인했고 변호사들은 이를 경찰에 전했다.
메기와 폴은 집 안에서 여러 발의 총격을 맞고 숨진 채 발견됐다. 하지만 용의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머도프는 자신의 범행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 15일 머도프 가족에 대한 6번째 조사에 착수했다. 머도프의 집에서 20년 넘게 유모와 가정부로 일했던 여성이 지난 2018년 추락해 숨진 사고도 이번 조사에 포함됐다. 당시 사고는 경찰에 보고되지 않고 자연사로 처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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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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