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이 실시한 자민당 총재 선거 여론조사에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상(장관)이 선두로 나타났다. /사진=뉴스1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후임을 결정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의 막이 오른 가운데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상(장관)이 당원·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서 선두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은 후보 등록일인 지난 17일부터 이틀 동안 자민당 총재 선거 투표권을 가진 당원(당비 납부 일본 국적자)·당우(자민당 후원 정치단체 회원) 1028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48.6%가 새 총재에 적합한 인물로 고노를 꼽았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당 정무조사회장 18.5%,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전 총무상 15.7%,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당 간사장 대행 3.3%로 그 뒤를 이었다. 부동층 응답자는 13.9%였다.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에선 중·참의원 의장을 제외한 소속 국회의원(382명)과 같은 수의 당원·당우 표를 합산해 총 764표 가운데 과반(383표 이상)을 얻는 후보가 당선하게 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1·2위 후보를 상대로 국회의원(382표)과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지구당이 각 1표씩 행사하는 결선 투표(총 429표)로 승부가 가려진다.


결선 투표로 갈 경우 당원·당우의 영향력이 크게 줄면서 파벌 등 당내 역학 구도에 따라 당선자가 결정될 여지가 커지는 구조다. 오는 29일의 투·개표가 실시돼 자민당 신임 총재는 다음달 4일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총리로 선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