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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가 세계에서 동성혼을 합법화했다. 전 세계적으로 30번째 사례다. 동성 커플의 입양도 허락되고 여성 커플은 정자 기증을 통해 아이를 가질 수 있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은 이날 스위스가 동성혼을 합법화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총 유권자의 52%가 참여한 투표에서 64.1%가 동성 결혼을 찬성해 '모두를 위한 결혼' 법안이 통과됐다. 이로써 동성 결혼은 내년 7월1일부터 가능해졌다.
카린 켈런-서터 스위스 법무장관은 이날 "남성 둘이든, 여성 둘이든, 남녀 한 쌍이든, 결혼을 원하는 사람들은 가능하다. 정부는 시민들에게 그들이 어떻게 삶을 살아야 하는지 얘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1942년 스위스는 동성애 처벌을 멈췄다. 이에 따라 지난 2007년부터 동성 커플에게 '시민 파트너십' 등록을 허락해줬다. 그러나 이는 자녀의 입양 등 이성혼과의 달리 불평등한 권리를 제공해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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