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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부진으로 수요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6센트(0.21%) 하락한 배럴당 75.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는 0.55% 내린 배럴당 79.09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장 초반 배럴당 80달러까지 오른 뒤 상승폭을 축소했다.
국제유가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가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수요 둔화 우려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57%까지 상승하며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서 장기화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금리 상승을 이끌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부채한도 협상 우려를 높인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옐런 장관은 "부채 한도가 상향되지 않는다면 다음달 18일 연준의 자금이 고갈된다"면서 "초유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황에 직면하게 돼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소비자신뢰지수 부진에 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9.3으로 전월 발표치(115.2)와 예상치(114.8)를 밑돌았다. 현재상황은 148.9에서 143.4로, 기대지수는 92.8에서 86.6으로 모두 둔화했다.
다만 멕시코만 공급 둔화에 따른 재고 감소 기대 심리가 여전히 높다는 점은 하락을 제한했다. 백악관이 유가 문제 해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하락 제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유가를 주시하고 있으며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유가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OPEC+ 산유국은 다음달 4일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달러 강세가 확산된 가운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면서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면서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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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예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부 유통팀 조승예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