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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차 유행권에 들어간 지난 3분기 호남권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를 제외하고 전분기에 비해 선방했으나, 서비스업생산과 소비는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내놓은 '2021년 3분기 호남권 경제동향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은 전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업종별로 석유화학, 전자부품, 조선, 철강 등은 증가 석유정제, 기계장비, 음식료품 등은 보합 수준, 자동차는 감소했다.
자동차는 기아 Autoland광주에서 생산되는 5세대 신형 스포티지를 지난 7월부터 본격 출시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상용차 수요 부진과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이 지속되면서 소폭 감소했다.
3분기 서비스업 생산은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은 증가, 운수업은 보합, 숙박·음식점업 및 도소매업은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은 여름 휴가철 진입에 따른 국내여행 수요 회복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감염병 재확산으로 인한 영업 제한 및 이용인원 축소 조치 등으로 전분기보다 감소했다.
도소매업은 대형마트, 전문소매점 등의 판매가 증가했으나, 지역 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으로 백화점 판매가 줄면서 전분기보다 감소했다.
3분기 중 소비는 7월 중순까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개선되는 모습이었으나, 감염병 재확산 및 방역조치 강화로 소비 회복흐름이 주춤하면서 2분기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태별로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은 지난 분기에 비해 매출이 증가한 반면 백화점 매출이 큰 폭 감소하고 온라인 소비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수출은 2분기에 이어 증가세가 지속됐다.
석유화학, 철강, 반도체, 석유제품 등은 증가, 선박은 전분기 수준을 보였으나 자동차는 소폭 감소했다.
자동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수출대상국인 북미지역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요가 부진했다.
7~8월 중 취업자수(월평균)는 전년동기대비 4.3만명 늘어나면서 전분기(5.6만명)에 이어 증가를 지속했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서비스업에서 사업·개인·공공서비스를 중심으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7~8월 중 소비자물가(월평균) 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3.1%로 2분기(2.8%)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휘발유 등 자동차 연료를 중심으로 공업제품 가격의 오름폭이 확대(2분기 3.2% → 7~8월 3.4%)되고, 외식 가격 등 개인서비스의 가격 상승폭도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농축산물 가격은 이상기온에 따른 작황 부진,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여파로 여전히 높은 수준의 오름세를 지속했다.
8월중 주택매매가격(월평균)은 전분기말월대비 0.57% 올라 전분기(0.36%)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도시재생 및 AI집적단지 조성 등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전세가격(월평균)은 전분기말월대비 0.33% 올라 전분기(0.22%)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매매가 상승에 따른 전세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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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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