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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뉴시스에 따르면 중국 북동부 지역 도시 선양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리위펑은 전기 공급이 중단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리는 전날 전기자전거 배터리로 전력을 공급해 영업을 준비했다. 그는 “(전력 중단 정책으로 인해) 고객들은 스마트폰 불빛으로 음식을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전력 공급 감축은 다음달 12일과 13일 양일 동안 남부 쿤밍에서 열리는 유엔 환경회의를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회의 주최국으로서 배기가스 배출 절감과 에너지 효율 목표를 고수하고 있다는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부터 제조업이 회복하면서 20개 지역이 에너지 사용과 오염 정도가 목표치를 초과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방정부가 해당 목표를 지키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로부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시장분석업체 IHS 마킷의 라라 동은 이와 관련해 “(중국의) 전력 부족은 에너지 소비 통제 조치에 의해 촉발되고 있다”며 “이는 중국의 탈탄소 야망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보고서는 “이번 단전 사태는 이전보다 더 큰 파행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일부 지역은) 정부가 에너지 소비 감축 목표를 완화하더라도 전력 경색을 즉시 완화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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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