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신문은 자민당 신임 총재로 선출된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조회장이 해결해야 할 새로운 과제가 한·일 관계 개선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9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조회장. /사진=로이터
일본의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로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조회장이 선출된 가운데 얼어붙은 한‧일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일간지 아사히신문이 3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기시다 총재의 새로운 과제 중 하나는 한국과의 관계 개선이다. 아사히는 기시다 총재가 2015년 외무상으로서 한‧일 위안부 합의를 주도한 경력을 소개했다. 이어 기시다 총재가 “한국이 약속을 잘 지키도록 하겠다”고 주장했지만 한국 측을 움직이게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기시다 총재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내각에서 4년7개월 동안 외무상을 맡았던 점을 고려하면 외교‧안보 정책은 아베 전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노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어 아사히는 오는 10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 실시 여부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아사히는 중‧일 관계에 대해서는 회의적으로 내다봤다. 기시다 총재가 중국 북서쪽 끝에 있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권문제를 전담하는 인권문제 담당 총리 보좌관 신설을 공약으로 내세운 것을 그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아사히는 기시다 총재가 “중국과의 대화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어 대중 외교의 방향은 향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