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가 지난 29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1위 부자가 됐다. 사진은 지난 6월29일 뉴욕 나스닥 시장에 반응하는 일론 머스크.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고 부자가 된 소감을 통해 이전 최고 부자였던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를 조롱했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머스크는 억만장자 순위에서 1위에 오른 후 “베이조스에게 은메달을 수여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머스크는 이메일을 통한 포브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은메달과 함께 숫자 2가 적힌 거대한 조각상을 보내겠다”고 답했다.


머스크는 지난 27일 기준 자산 2007억달러(약237조9907억원)를 보유해 세계 1위 부자에 올랐다. 베이조스의 자산은 1925억달러(약 228조1702억원)로 집계돼 머스크의 뒤를 이었다.

머스크가 베이조스를 조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머스크와 베이조스는 최근 우주 산업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베이조스는 지난 4월 미 항공우주국(NASA)이 블루 오리진 대신 스페이스X와 달 착륙선 계약을 하자 소송을 하겠다며 위협했다. 블루 오리진은 제프 베이조스 회장이 설립한 우주 로켓 기업이고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개발업체다.


머스크는 블루 오리진의 착륙선 디자인에 대해 “만약 소송과 로비를 통해 우주선을 궤도에 올릴 수 있다면 베이조스는 이미 명왕성에 있을 것”이라고 조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