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신임 자민당 총재의 아내인 기시다 유코는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국제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기시다 신임 총재가 지난 29일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기시다 후미오 신임 총재가 차기 일본 총리로 선출되면서 그의 아내 기시다 유코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 정치 구조상 집권당 총재는 총리가 되며 유코는 자연스럽게 영부인 자리에 오른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치니아넥스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유코는 히로시마현 출신으로 기시다 총재보다 7살 연하다. 둘은 1988년 결혼해 슬하에 3남을 두었다.


유코의 친정이 있는 히로시마는 기시다 신임 총재가 부친에게 물려받아 9선을 한 지역구이기도 하다. 유코는 히로시마현 내 명문인 히로시마여고를 거쳐 도쿄여대에 진학했다.

유코는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국제파’로 알려졌다. 유코는 기시다 신임 총재가 외무상이던 2016년 4월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회담에서 각국 외교장관 부인들을 평화기념공원으로 안내한 역할을 맡은 이력이 있다. 이어 각국 주일대사 부인들과 다과회를 주최하는 등 기시다 신임 총재의 내조를 담당하며 외교 역량을 발휘했다.


현재 기시다 신임 총재와 아들 2명은 일본 도쿄에서 함께 살고 있지만 유코는 도쿄와 친정을 왕래하며 생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