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국가교육위, 총리 때 왜 못했나"…이낙연 "또 내 책임이냐"
[TV토론] 추미애 "만 5세 100만원 양육비 공약, 밀랍인형 같아 감흥 없어"
이낙연, 추미애에 "제 답변 끊지 마라…제가 말이 긴 사람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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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권구용 기자,서혜림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30일 만 5세까지 매달 100만원의 양육비를 주겠다는 이낙연 후보의 공약에 대해 "너무 밀랍인형 같다. 감흥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추 후보는 이날 TV조선 주관으로 열린 민주당 제20대 대선 후보 TV토론회에서 "정치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후보는 이 후보에게 "(정책이) 자꾸 선거용이 된다. 뭐 해주겠다, 나랏돈으로 국민에게 뭘 해주겠다. 사실 돈은 한정돼 있다"며 "큰 방향과 기조를 먼저 정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냐"고 충고했다.
이에 이 후보는 "현재의 지원은 지자체가 출산에 비중을 두어서 지원한다. 그런데 실제 젊은 부모는 양육에 훨씬 더 큰 부담이 있다"며 "초등학교 입학 때까지 파격적으로 월 100만원의 양육비 지원이 필요하고, 한부모 가정은 좀 더 얹어서 지원하는 게 옳다"고 맞받았다.
추 후보는 교육 정책을 놓고도 이 후보에 대한 공세에 나섰다. 그는 "국가교육위원회 설치가 매우 늦었는데 왜 총리로 계실 때 할 수 있었는데 못했는지 매우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추 후보가 '총리 책임론'을 들고 나오자 이 후보는 "또 총리 책임이 나온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두 후보는 답변 시간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추 후보가 이 후보의 답변 과정에 "네, 많은 일을 하시느라"라며 말을 끊자 이 후보는 "답변을 끊지는 말아 달라. 제가 말이 긴 사람이 아니다"고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복지 확대를 위한 증세 방안에 대해 "개인소득세가 먼저 증세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조세저항이 있더라도 최고소득세율은 올릴 필요가 있고 토지 과다보유자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추 후보는 "보유세 실효세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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