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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9% 내린 3만3843.9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9% 내린 4307.54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전장보다 0.44% 하락한 1만4448.58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한 달 동안 4.8%의 하락률을 기록해 지난해 3월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도 같은 기간 4.3%, 나스닥지수는 5.4%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국채금리 움직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의회 증언, 경제 지표, 미 의회의 임시예산안 협상 등을 주시했다.
미 국채금리는 최근 들어 10년물 기준 1.5%를 웃도는 강세를 보이면서 기술주와 성장주를 압박했다. 이날도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장 초반 1.54% 근방에서 거래됐다. 오후 들어 오름폭을 낮춰 1.51%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지속돼 금리 상승 압력은 여전히 남아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청문회에서 "현재의 높은 인플레이션의 일부는 내년 초에 안정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돼야 고용시장에 유휴노동력이 생기고,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트레이드오프(맞교환)가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6만2000건이라고 발표했다. 3주 연속 증가세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을 6.7%로 상향 조정했다. 당초 6.5%에서 6.6%로 올린 뒤 이번에 다시 0.1%포인트 높였다.
업종별로는 산업, 필수소비재, 금융, 부동산, 헬스 관련주가 모두 1% 이상 하락했으며 S&P500지수 11개 업종이 일제히 떨어졌다.
기업별로는 생활용품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의 주가가 22% 급락했다. 공급망 문제와 인플레이션 악재가 겹치면서 매출과 수익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영향이다. 콜스와 풋 로커도 공급망 문제가 부각되면서 각각 12.24%와 7.57%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는 정부 셧다운 관련 법안 통과 기대로 상승 출발했지만 부채한도 협상 관련해서는 공화당이 반대를 하고 있다는 우려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면서 "특히 조만친 상원의원의 발언 이후 부채 한도 문제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베드베스앤비욘드가 공급망 문제로 예상을 크게 하회한 실적 발표한 점이 소매판매 업종은 물론 산업재, 금융업종 하락을 부추겼다"면서 "다만 일부 반도체 업종 및 기술주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나스닥은 제한적 등락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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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