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은 오는 7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한다. 사진은 한 시중은행 외벽에 대출 현수막이 게시된 모습./사진=뉴스1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조이기 압박에 SC제일은행도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신규취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농협은행발 가계대출 중단조치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오는 7일부터 주력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퍼스트홈론' 가운데 금융채 1년물과 3년물을 기준금리로 삼는 변동금리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


다만 SC제일은행은 오는 7일 이후에도 '퍼스트홈론' 5년 고정금리 상품과 T-보금자리론, 전세대출 상품은 정상 판매할 계획이다. 이외에 SC제일은행은 적격 대출도 한국주택금융공사로부터 추가 한도를 배정받는 대로 공급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5~6%대로 조절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이에 SC제일은행은 그동안 가계대출 총량관리를 위해 일부 대출상품의 취급을 제한해왔다.


앞서 SC제일은행은 지난 8월18일 '퍼스트홈론'의 일부 금리 유형(신잔액기준 코픽스) 신규 접수를 잠정 중단했다. 이어 지난 8월30일부터는 '퍼스트홈론'의 우대금리를 0.2~0.3%포인트 내리고 '퍼스트전세보증론' 일부 상품과 순수장기고정금리대출(적격대출)의 신규 접수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SC제일은행은 지난 9월1일부터 '퍼스트홈론' 일부 금리유형(3개월 CD금리 연동, 신규코픽스 연동)과 MCI(모기지신용보험) 신규 가입을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이어 같은달 13일부터는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축소했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율을 올해 6%대로 제한하고 내년에는 4%대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이에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제한조치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와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 목표 관리를 위해 일부 신규 주담대 판매를 중단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