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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소속 선수들 중 영국 정부가 적색국가로 지정한 국적의 선수들이 내달 국가대항전(A매치)에 정상적으로 참석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영국 정부는 EPL 구단 소속 선수들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선수들은 내달 4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A매치 경기에 참여한 뒤에도 소속팀 훈련과 경기에 참석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적색국가로 여행하는 사람의 경우 귀국할 때 10일간 호텔에서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이러한 규정 때문에 지난달 A매치 기간동안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적색국가를 방문한 EPL 구단 선수들은 귀국 후 10일간 훈련 및 경기에 참가하지 못했다.
EPL 구단들은 전력이 손실되는 것을 우려해 선수들에게 A매치 참가를 허가하지 않았지만 손흥민 선수가 소속된 토트넘의 경우 아르헨티나 국적의 지오바니 로셀소,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구단의 허락을 구하지 않고 대표팀에 합류해 논란이 됐고, 구단으로부터 징계를 받기도 했다.
영국 정부는 이번 A매치 기간동안 지난달과 같은 혼란을 피하기 위해 적색 국가를 방문하는 선수들이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경우 호텔이 아닌 '맞춤형 시설(bespoke facilities)'에 격리하면서 훈련과 경기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영국 정부 대변인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백신 접종"이라며 "이를 완료한 선수들에 한해서는 A매치 기간 중 적색국가를 방문한 후에도 소속팀 경기 출전에 최대한 지장을 받지 않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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