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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구선수 김연경이 버라이어티 예능 '런닝맨'에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는 도쿄올림픽을 빛낸 배구 국가대표 김연경, 오지영, 염혜선, 김희진, 이소영, 안혜진, 박은진이 출연했다.
주로 스포츠 선수들의 방송 출연이 토크쇼와 관찰 프로그램에 집중되는 것과 달리 '런닝맨'은 버라이어티라는 장르 안에서 선수들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했다. 멤버들은 유쾌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선수들의 긴장을 풀었고, 선수들에게서 각각의 캐릭터를 발굴해 웃음을 전했다.
블로킹을 할 때 공이 맞아도 안 맞았다고 주장해 '염치기'라는 별명이 있다는 염혜선은 런닝맨들과의 족구 경기에서도 '염치기' 면모를 보였다. 그는 정말 억울한 표정으로 어필했지만 같은 팀 멤버들도 염혜선의 주장을 외면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런닝맨보다 더 능수능란하게 상대팀을 압박하는 오지영, 게임에서 런닝맨들의 방해 공작에 말려서 겁에 질린 김희진 등 예상하지 못한 장면들이 나와 시선을 끌었다.
그중 김연경은 버라이어티에 최적화된 입담과 기대 이상의 예능감으로 멤버들의 감탄을 불러 일으켰다. 스티로폼 다리 위에서 미션을 수행할 때는 겁에 질려서 "내가 새냐 어떻게 날아서 가냐, 정신나간 소리를 하고 있다"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겁에 질린 김연경은 표정관리에 실패했고 멤버들은 "광수 표정 나왔다" "보고 싶었어! 광수야!"라며 전 멤버 이광수와 김연경이 닮았다고 했다. 경기를 마친 후 유재석은 "광수 후임을 찾았다. 키부터 모든 게 완벽해"라고 흡족해 했다.
또 연봉 협상을 할 때는 유재석도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입담을 자랑했다. 그는 "상대팀은 30만원을 준다는데 저 팀은 30만원 만큼 하는 거고, 나는 그럼 13만원 만큼만 하겠다"고 주장했다. 정신없이 몰아치는 김연경의 주장에 유재석은 "너 이광수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연경은 런닝맨 멤버들이 각 팀의 팀장격인 유재석과 김종국에 대한 불만을 표하자 "저들이 한 게 뭐가 있냐"며 더 흥분했다. 지석진과 하하는 이 모습에서도 이광수가 보인다며 신기해 했다. 지석진은 이광수가 하차한 후로 하지 못 했던 '필촉 크로스' 포즈를 취하며 기뻐했다.
도쿄올림픽 이후 김연경을 포함해 배구선수들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청자와 만났다. 그동안 주로 올림픽 비하인드 스토리를 나누는 자리였다면 '런닝맨'에서는 선수들의 생동감 넘치고 유쾌한 매력까지 전하며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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