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운데)가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앞에서 화천대유 '대장동 게이트' 특혜수익 환수를 촉구하며 팻말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과 관련해 "대장동 게이트는 '이재명 게이트'다"라며 특검 수사를 촉구했다.

안 대표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게이트의 '룰 메이커'는 이재명 지사"라며 "이 지사가 대장동 개발을 성남시장 시절 치적으로 자랑한 바 있듯이 몰랐다면 무능이고 알았다면 배임죄가 성립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경찰 수사, 검찰 수사, 합수부 수사,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 다 좋다면서도 특검 수사만 싫다고 한다"며 "문재인 정권이 '개념설계'한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은 대통령 퇴임 이후 포함한 현 정권 거악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눈곱만큼의 반성이나 유감 표명 없이 김경수 판결 후 76일째 입을 닫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 최고책임자이자 정부여당 최고결정권자로서 감사원 감사를 지시하고 특검을 촉구하는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속됐다. 유 전 본부장은 이재명 지사가 경기지사에 당선된 뒤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지내 이 지사의 측근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