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3.54포인트(0.94%) 하락한 3만4002.9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6.58포인트(1.30%) 내린 4300.4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11.21포인트(2.14%) 떨어진 1만4255.49로 마감했다.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민주당은 부채 한도를 상향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공화당의 반대에 부딪혔으며 내부에서도 마찰을 빚고 있다.
민주당은 현재 1조20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와 23조50000억달러 규모의 사회 지출을 추진 중이다. 진보성향의 민주당 의원들은 인프라 투자안보다 3조5000억달러 규모의 사회 지출안을 먼저 승인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조 만친 의원 등 중도성향 의원들은 1조5000억달러 이상은 안된다고 반대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이 부채한도 협상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번주 내 부채한도 인상을 촉구했다. 오는 18일까지 사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투자자들의 우려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중국 부동산업체 헝다그룹은 계열사 지분매각으로 400억홍콩달러(약 5조9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확보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이날 홍콩거래소에서 거래가 정지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로는 9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47만5000명으로 전월대비 23만 5000명 증가했다. 미국의 8월 공장주문은 전월대비 1.2% 증가하며 지난달 발표티(0.7%)와 예상치(1.0%)를 상회했다. 국방을 제외한 공장재 수주는 1.5%, 운송을 제외한 수주는 0.5% 증가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따라 기술주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bp(1bp=0.01%) 오른 1.48% 수준에서 거래됐다.
페이스북은 내부 고발 소식에 이어 주요 서비스가 중단됐다는 소식에 4.89% 급락했다. 페이스북 내부 고발자인 프랜시스 하우겐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통해 페이스북 자회사 인스타그램이 10대들의 정신 건강에 유해하다는 조사 결과를 알고도 방치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유명인들의 계정은 게시물 규제에서 예외를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내년에 OLED 탑재한 아이패드에어 출시 계획 취소 소식에 2.46% 하락했다. 알파벳(-2.11%) 마이크로소프트(-2.07%) 아마존(-2.85%) 등 인터넷 관련주도 동반 하락했다.
모바일 결제 테마에서는 스퀘어(-5.45%)와 어펌홀딩스(-8.42%)가 하락세를 이끌었고 기술혁신 테마에서는 팔란티어(-4.77%)와 스킬즈(-7.50%)가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는 3분기 24만1300대의 차량 인도 실적 발표 후 0.81% 상승했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으로 전년동기대비 73%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는 22~23만대였다.
머크는 복용 항바이러스제가 코로나19 증상 완화에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에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2.09% 상승했다. 반면 백신 관련주인 모더나와 노바백스는 각각 4.47%와 1.83%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지난 금요일 머크의 코로나 치료제 효과로 인한 상승을 뒤로 하고 하락했다"면서 "특히 미-중 무역 마찰과 부채 한도 등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이 확대된 점도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런 가운데 페이스북이 내부 고발과 접속 장애로 독점 금지법 강화 및 인터넷 관련 대형 기술주가 부진했고, 소프트웨어, 카드, 반도체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면서 "반면 에너지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소비, 금융 등은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조승예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부 유통팀 조승예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