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 상무부는 지난 8월 상품·서비스 등 무역수지 적자가 전월(703억 달러)보다 4.2% 증가한 733억 달러(약 87조437억원)로 확대됐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732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폭의 무역적자 기록을 두 달 만에 갈아치운 결과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708억 달러를 크게 웃돈 수치다.
이같은 최대폭의 무역적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과 공급 제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전했다.
8월 수입은 전월보다 1.4% 증가한 2870억 달러(340조8125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가 다른 나라들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하면서 의약품과 장난감, 의류 같은 수입품에 대한 강한 소비 욕구를 보여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 장난감, 게임, 스포츠용품 수입 등의 소비재 수입만 3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수출은 전월보다 0.5% 늘어난 2137억 달러(253조7687억원)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국 소비자의 수요가 식으면서 수입 증가 속도가 당분간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 이코노미스트는 “대부분의 다른 국가들의 경제가 팬데믹에서 회복하는데 여전히 미국에 뒤처지고 내수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품 수출이 곧 수입을 따라잡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대중국 상품 무역적자는 전월(286억 달러)보다 10.8% 급증한 317억 달러(37조643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7월 이후 최대폭이라고 WSJ는 전했다.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합의했던 1차 무역합의 이행과 관련해 중국과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