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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유일하게 승인된 말라리아 예방 백신이 아프리카 아동들에게 폭넓게 제공돼야 한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는 영국의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개발한 말라리아 백신 RTS,S(모스키릭스)에 대해 이같이 권고했다.
WHO는 2019년 이후 230만회 접종분의 모스키릭스를 대규모 시범 프로그램으로 가나, 케냐, 말라위 등의 유아들에게 투여했다. 말라리아 사망자는 대부분 5세 미만이다.
이 프로그램은 아프리카 7개국에서 10년에 걸친 임상시험을 거친 후 실행된 것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 백신은 아프리카 과학자들이 아프리카에서 개발했고, 우리는 이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 백신은 세계에 선물하는 것이지만 그 가치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이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말라리아는 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보다 훨씬 더 치명적이다. WHO의 추정에 따르면 지난 18개월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21만2000명인데 비해 2019년 38만6000명의 아프리카인들이 목숨을 잃었다.
WHO는 말라리아 사망자의 94%가 13억 인구의 아프리카 대륙에서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 예방 가능한 질병은 감염된 모기에 물린 기생충에 의해 사람에게 전염된다. 발열, 구토, 피로가 증상으로 나타난다.
모스키릭스의 효과는 약 30%에 불과하지만 유일하게 승인된 백신이다. 유럽연합(EU)의 의약품 규제 당국은 2015년 이 백신이 위험보다는 혜택이 더 크다면서 이 백신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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