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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 등의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5일 바티칸시국 바오로6세 홀에서 공개된 프랑스 가톨릭교회 내 성적 학대 조사 보고서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번 사건은) 나의 수치이자 우리의 수치”라며 교회의 무능과 무관심을 지적했다. 이어 “교회가 모든 사람에게 안전한 집이 되어야 한다”며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촉구했다.
최근 발표된 프랑스 가톨릭교회 내 성적 학대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1950년 이후 아동 약 21만6000명이 성직자에게 학대를 받았다. 가톨릭계 학교와 유·소년 프로그램 등 관련 시설 피해 미성년자를 포함하면 약 33만명이 성적 피해를 받았다. 이는 프랑스에서 일어난 성폭력의 4%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장-마치 사우브 조사위원회 위원장은 가해자로 지목된 성직자가 약 3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가해자로 지목된 성직자들이 특히 10~13세 아동을 범행 대상으로 삼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드러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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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