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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는 지난달 기준 서울 25개구 절반 이상인 13개구에서 올해 전세가격 누적 변동률이 매매가격 누적 변동률을 뛰어 넘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7개구에서 전세가격 변동률이 매매가격을 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년 대비 전세가격이 불안한 지역이 2배가량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전체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전세가격 누적 변동률은 14.24%, 매매가격 누적 변동률은 13.81%로 집계됐다. 올해 역시 지난달 기준 전세가격 누적 변동률은 9.97%, 매매가격 누적 변동률은 9.74%로 전세가격 누적 변동률이 매매가격 누적 변동률 보다 높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중구는 지난달 기준 올해 매매가격 누적 변동률이 11.97%로 집계됐는데 전세가격 누적 변동률이 14.94%로 2.97%포인트 더 높다. 이 외에도 ▲성북(1.86%포인트) ▲동작(1.72%포인트) ▲용산(2.43%포인트) ▲구로(0.13%포인트) ▲마포(1.45%포인트) ▲종로(3.82%포인트) ▲양천(3.13%포인트) ▲서초(2.30%포인트) ▲영등포(2.38%포인트) ▲동대문(0.91%포인트) ▲광진(1.94%포인트) ▲강남(0.22%포인트) 등에서 전세가격 변동률이 매매가격 변동률을 넘어선다.
전세가격이 매매가와 비슷하게 우상향 하거나 초과하는 변동률을 나타낼 경우 무주택 실수요자는 내 집 마련을 미룰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당분간은 입주물량 감소와 전세의 월세전환, 임대차3법 제도 안착의 진통 등으로 전세가격 상승세가 쉽사리 잡히기 어려울 것"이라며 "정부의 매입임대, 건설임대 등 공공임대 확대 정책에 더해 기존 주택시장에서 전·월세 물건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정책의 추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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