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8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연합체)이 뉴캐슬 구단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이날 뉴캐슬 팬들이 홈 경기장인 세인트제임스 파크 앞에서 새로운 구단주을 환영하는 모습. /사진= 로이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에 인수됐다. 뉴캐슬은 벌써부터 '제2의 맨체스터 시티'로 불리고 있다.

뉴캐슬 구단과 EPL 사무국은 8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연합체)이 뉴캐슬 구단을 인수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14년간 구단을 이끌었던 마이크 애슐리 회장의 임기는 종료됐다.


영국 BBC는 "EPL 사무국이 PIF를 사우디 정부와 분리된 것으로 간주한다"며 "중계권 침해·인권 유린 등은 이젠 문제가 되지 않다"고 보도했다. 뉴캐슬은 현재 2021-22시즌 EPL서 3무 4패(승점 3)로 강등권에 위치해 있다. 이번 인수로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팬들이 8일(한국시각) 홈 경기장인 세인트제임스 파크 앞에서 새로운 구단주를 환영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데일리 메일은 "뉴캐슬의 애슐리 구단주가 우수한 재정 상태로 팀을 떠났고 PIF의 인수로 3시즌 간 2억파운드(약 3230억원) 이상의 돈을 쓸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매체 따르면 뉴캐슬 팬들의 94%가 스티브 브루스 감독의 경질을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PIF가 가장 먼저 새로운 감독을 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번 인수작업은 18개월 동안 진행됐다. 애슐리 구단주는 지난해 4월 PIF 컨소시엄에 매각을 합의했다. 그러나 PIF가 사우디아라비아 왕가의 소유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인수가 무산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이어 EPL사무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beoutQ'라는 매체가 EPL 경기를 무단 중계하는 것을 방관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러나 결국 EPL사무국과 PIF 컨소시엄이 해당 문제들을 해결했다고 밝히며 인수가 최종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