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메이저리그는 4일 정규시즌 일정을 마무리하고 6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월드시리즈에 돌입, 챔피언 결정전을 벌인다./사진=이미지투데이
올해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이 양대 리그 정규시즌 MVP 없이 치러질 전망이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4일 정규시즌 일정을 마무리하고 6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월드시리즈에 돌입, 챔피언 결정전을 벌인다.


이번 시즌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이도류로 활약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타격 실력을 인정 받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 MVP를 놓고 경쟁했다.

오타니는 올해 46홈런(AL 3위)을 기록했고 투수로서 9승을 따냈다. 투수로 1승만 더 기록하면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103년 만에 한 시즌 두 자릿수 승과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될 수 있었다.


오타니는 MVP 굳히기에 들어갔다. 게레로 주니어가 타격 트리플 크라운(3관왕)에 실패하면서 사실상 경쟁 체제는 무너졌다. 현재로선 오타니가 '만장일치'로 MVP가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후안 소토(워싱턴 내셔널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 MVP로 거론된다. 최근 CBS 스포츠에서 진행한 모의 투표에서 소토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소토는 올해 151경기에서 타율 0.313 출루율 0.465 29홈런 95타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들의 소속팀이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서 올해 가을야구에는 양대 리그 MVP 없이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MVP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단 투표로 결정된다. 전통적으로 MVP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팀에서 주로 배출됐으나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다.


1931년부터 BBWAA가 수여한 총 181명의 MVP 중 129명은 소속팀이 포스트시즌 무대에 진출했다. 양대 리그 MVP의 소속팀이 동시에 포스트시즌에 오른 경우도 48회나 됐다.

반면 양대 리그 MVP가 모두 포스트시즌 탈락 팀에서 배출된 경우는 지금까지 8번에 불과했다. 가장 최근에는 1987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조지 벨과 시카고 컵스의 안드레 도슨이 팀을 포스트시즌 진출로 이끌지 못했지만 MVP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