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의 인기로 전세계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거세졌다. /사진='오징어 게임' 공식 예고편 캡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전 세계적인 한국어 배우기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한국시각) 로이터통신은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은 한국 문화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언어 학습 어플리케이션 듀오링고는 ‘오징어 게임’ 방영 이후 2주 동안 신규 한국어 학습 신청자가 영국에서 76%, 미국에서 40%가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어 학습자는 총 790만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에서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은 한국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세종학당이다. 학생수는 지난해 기준 82개국 약 7만6000명이다. 이는 지난 2007년 3개국 740명과 비교할 때 크게 증가한 수치다.

듀오링고 측은 “대중문화와 미디어는 종종 언어와 언어 학습의 트렌드에 영향을 미친다”며 “한국 음악, 영화, 텔레비전의 세계적 인기가 한국어를 배우려는 수요를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한국 보이밴드 방탄소년단(BTS)의 활약과 영화 ‘기생충’ ‘미나리’의 오스카 수상 등으로 인해 한국은 엔터테인먼트 중심지가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근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OED) 최신판에 ▲한류 ▲갈비 ▲김밥 ▲누나 ▲언니 ▲스킨십 ▲애교 ▲콩글리시 ▲트로트 ▲대박 등 한국 단어 26개가 새로 추가됐다는 사실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