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바 아폐얀 모더나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mRNA 백신 제조법을 공유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월 모더나 백신의 모습. /사진=로이터
모더나가 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mRNA 백신 제조법을 공유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누바 아폐얀 모더나 회장은 인터뷰에서 “백신 공급을 늘리기 위해 제조법을 공유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영진은 자체 생산을 늘리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아폐얀 회장은 “mRNA 백신 제조법 공유 요구는 우리가 충분한 생산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추정에서 나온 것”이라며 “우리는 백신 10억회분 만드는 데 1년이 안 걸렸고 내년에는 30억회분까지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 경제매체 CNBC의 분석에 따르면 모더나가 백신 제조법을 공유하지 않는 것은 코로나19 백신이 자사의 유일한 상용 제품이기 때문이다. 2010년 설립된 모더나는 백신 개발 이전까지 상용 제품이 없어 주목받지 못했다. 백신 제조법을 공개할 경우 모더나가 경쟁력을 잃을 우려가 있다는 것이 매체의 분석이다.


아폐얀 회장은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모더나가 생산량 대부분을 부유한 국가에만 수출하고 빈곤한 국가는 등한시한다는 비판에 대해 부인했다. 그는 “미국 정부를 통해 상당한 양을 가난한 나라에 공급하고 있다”며 “빈곤국들이 백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여러 국가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모더나에 백신 제조법 등을 공유하라고 요구해왔다. 하지만 모더나는 향후 6~9개월 안에 고품질 백신을 만들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사가 직접 백신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거절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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