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NC 이동욱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1.8.10/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고척=뉴스1) 조재현 기자 = 최근 상승세를 타며 가을야구 불씨를 살린 NC 다이노스의 이동욱 감독이 이번 주 7연전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하지만 거창한 목표는 버렸다. 남은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감독 스스로부터 조급함을 버리겠다는 의미다. 대신 이 감독은 눈앞의 과제들을 하나씩 해결한다는 느낌으로 남은 경기를 치른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 감독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번 주가 중요하다. 7경기를 다 이기면 좋겠지만 쉽지 않다. 상대를 잘 분석해서 준비하겠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NC는 이날 공동 5위 키움과의 3연전 이후 15일 두산 베어스, 16~17일 LG 트윈스와 더블헤더를 포함한 3연전을 갖는다. 모두 상위 팀과의 경기라 이번 주 승률이 5위 지키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이번 주 5할 승률을 목표로 하느냐'는 질문에 "일단 오늘 경기만 보고 간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하루하루만 생각해야 할 것 같다"며 "지금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만 생각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후반기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벌일 수 있는 원동력으로 선수들을 꼽았다.


이 감독은 "한 번 고비를 넘어본 덕분이다. 지난해에는 1위를 지키다 쫓겨보기도 했다. 어린 선수들도 선배들을 잘 따르면서 힘이 되고 있다"며 "후반기 시작할 때 다들 NC는 안 된다는 시각이 많았으나 이겨내면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온 것처럼 앞으로도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성장세가 확연한 선수들에 대해 '키우는 재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감독은 김주원과 박준영에 대해 "좋은 점을 가지고 있고, 키우는 재미가 있는 선수들이다. 기록상으로도 좋지만 그 외에 장점들도 보인다"며 "아웃이 되더라도 타구 질이 좋아졌고 수비도 개선됐다. 이들이 살아나면서 수비나 타선이 활력을 얻는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양의지 대신 선발 마스크를 종종 쓰는 박대온에 대해서도 "군 전역 후 수비나 투수 리드가 많이 좋아졌다. 군대 있는 동안 야구를 대하는 자세나 시각 자체가 달라진 것으로 본다"며 "이렇게 쌓인 자신감이 좋은 경기력으로 연결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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