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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후반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가장 뜨거운 페이스를 보여주는 김수지(25·동부건설)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수지는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익산 컨트리클럽(파72·6569야드)에서 열리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 출전, 2주 연속 우승 및 시즌 3승을 노린다.
김수지는 지난 9월초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프로 전향 후 4년 만에 거둔 첫 쾌거였다. 그리고 지난주 끝난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까지 정상에 서며 '메이저 퀸' 자리에 올랐다.
약 한 달 사이 2승을 수확한 김수지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김수지는 "연습라운드를 하며 코스의 잔디 종류, 그린 크기, 코스 레이아웃 등 내가 좋아하는 코스 스타일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나흘간 하루에 버디 5개씩 총 20개를 기록해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트로크 플레이와 달리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 등 각 홀 성적에 매긴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김수지와 우승을 다툴 후보로는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쳐온 '대세' 박민지(23·NH투자증권)가 꼽힌다. 시즌 6승을 기록 중인 박민지는 지난주 공동 2위에 오르며 KLPGA투어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4억원을 돌파했다.
박민지는 "10개 홀에서 파 10개를 기록한 선수보다 버디 5개와 보기 5개를 기록한 선수가 앞서는 시스템이다. 스코어 목표보다 우승을 위해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판단하고, 그 과정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우승 1회와 준우승 4회 등을 기록해 대상포인트와 상금순위 3위에 자리하고 있는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은 스폰서 대회가 고향에서 열려 우승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
박현경은 "처음 열리는 스폰서의 대회가 내가 태어난 고향에서 열려 더욱 뜻깊다. 고향 분들의 응원과 기운을 받아 행운이 따라줄 것 같다"며 "지난주 후반에 퍼트감이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이번주 절정에 도달하길 바란다. 대회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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