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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CNN 등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NSW) 경찰은 지난 9일 베이트먼 베이 지역 해변에서 캥거루 6마리 사체를 발견했다. 인근 지역 수색 과정에서 캥거루 8마리 사체가 추가로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 11일 용의자 17세 소년 2명을 동물 학대 혐의로 베이트먼 베이 마을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두 소년은 동물을 심하게 때려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며 “다음달 22일 아동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뉴사우스웨일스 법에 따라 유죄로 인정받을 경우 5년 이하의 징역과 호주 2만2000달러(약 1900만원)의 벌금에 처한다.
사건 현장에서 부상 당한 채 발견된 아기 캥거루 ‘조이’는 야생동물 구조팀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팀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자원봉사자와 주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고 밝혔다. 한 자원봉사자는 “조용한 해변 마을에서 캥거루 도륙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전했다.
호주 동물학대방지센터(RSPCA)에 따르면 호주에서는 동물 학대 사건이 매년 5만건가량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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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