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으로 회의를 하던 여성이 두 살배기 아들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에서 재택근무를 하던 여성이 두 살배기 아들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해당 여성은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이용해 회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각)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아이의 아버지인 번드레 에이버리(22)가 총을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지 않은 혐의로 구속됐다. 에어버리는 과실치사 혐의도 받는다. 다만 재판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샤마야 린(21)은 지난 8월11일 화상회의를 진행하던 도중 두 살배기 아들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당시 아들이 사용한 총은 안전장치 없이 장전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총은 아들의 손이 닿기 쉬운 어린이 TV 시리즈 ‘퍼피 구조대’(Paw Patrol)가 그려진 가방에 보관돼 있었다.

사고 당시 린의 동료직원은 “여자 한 명이 의식을 잃었고 피를 흘리고 있다”며 “카메라가 켜진 상태에서 그의 아이가 울고 있었다”고 신고 전화를 걸었다.


사고 후 뒤늦게 귀가한 에이버리는 린에게 응급조치를 실시했으나 린은 끝내 사망판정을 받았다.

총기 규제 옹호 단체 ‘에브리타운 포 건 세이프티’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이후 미성년자의 의도치 않은 총격으로 879명이 사망했다. 올해에는 114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