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노르웨이에서 '묻지마 화살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한 목격자가 '오징어 게임 소리인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지난 13일 노르웨이 콩스베르그에서 발생한 '화살 테러' 현장을 경찰이 조사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오징어 게임 소리인 줄 알았어요."

노르웨이에서 ‘묻지마 화살 테러’가 발생할 당시 한 주민의 목격담이 화제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노르웨이 비켄주 콩스베르그에서 한 남성이 활과 화살로 시민을 공격했다. 이에 목격자 사르키스 유난(24)은 “갑자기 사이렌이 울렸다”며 “저는 ‘오징어 게임’에서 나오는 소리인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테러 발생 장소 바로 옆집에 사는 유난은 당시 집에서 TV로 ‘오징어 게임’을 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때 그는 “들고 있는 무기를 내려놔”라는 경찰의 고함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덴마크 국적의 30대 남성 A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13분경 활과 화살로 무장한 채 슈퍼마켓으로 들어가 무차별 공격을 가했다. 이에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해당 남성은 경찰과 대치 끝에 오후 6시47분쯤 체포됐다.


현지 경찰은 해당 남성의 단독 범행으로 규정했다.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는 “이날 콩스베르그에서 나온 보도는 끔찍하다”며 “많은 사람이 두려워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경찰이 현장을 잘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AFP는 노르웨이가 전통적으로 평화로운 국가지만 몇몇 극우주의자들의 공격을 받아왔다고 보도했다. 2011년 극우 테러범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의 폭탄 및 총기 테러로 77명이 희생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