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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현지시각) 틱톡 이용자 ‘munanyo0000’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뉴질랜드 오클랜드 도심에 있는 아파트형 호텔 발코니 난간에 한 남성이 위태롭게 매달려 있다.
이곳은 15층 난간으로 지상으로부터 50m 높이에 달하는 곳이다. 더욱이 난간 아래는 안전장치가 없어 자칫하면 그대로 추락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위험에도 남성은 위층 발코니에서 아래층 발코니로 한 발 한 발 내딛으며 간신히 내려가고 있다. 그는 이런 방식으로 지상까지 내려갈 작정으로 보였다.
이를 보고 놀란 이웃 주민들과 지나가던 시민들이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영상은 신고를 받고 촐동한 경찰이 건물에 진입해 그를 체포한 것으로 마무리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처음엔 “자가격리는 못 참지” “격리 피하려다가 감옥 가겠네”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중 일어난 사건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외신에 따르면 오클랜드 경찰은 남성이 전자감시 보석(Electronic Monitoring on Bail) 중 거주지를 이탈하면서 생긴 사건이라고 밝혔다.
뉴질랜드에서 전자감시 보석은 재판을 기다리는 동안 구속할 필요가 낮은 피고인에게 부여되는 제도다. 피고인이 전자발찌를 벗으려 하거나 지정된 거주지를 벗어날 경우 알림이 울려 경찰이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우리나라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와 비슷한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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