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바스티안 쿠르츠 전 오스트리아 총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부패 스캔들로 제바스티안 쿠르츠 전 총리가 사임한 오스트리아 제1당인 국민당의 지지율이 추락하고 있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스트리아 일간지 쿠리에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당의 지지율은 지난달 34%에서 26%로 8%포인트(p) 하락했다.


신문은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외무장관을 신임 총리로 선출했음에도 야당인 사회민주당의 지지율 24%에 근소하게 앞섰을 뿐이라고 보도했다.

뇌물 수수 및 배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쿠르츠 전 총리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해 왔다.


그러나 쿠리에 여론조사에서 유권자의 71%는 쿠르츠 전 총리의 사퇴가 정당하다고 응답했다. 사퇴가 부당하다는 응답은 22%에 불과했다.

특히 야권에서는 쿠르츠 전 총리가 여전히 국민당 대표와 의원으로 정치에 계속 참여하겠다고 밝힌 점을 들어 그가 막후에서 권력을 행사하려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전날 발행된 오스트리아 주간지 '프로필' 여론조사에서도 국민당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10%p 하락한 25%로 나타나 야당인 사민당과 비슷했다.

프로필 여론조사에서 유권자의 3분의 2는 쿠르츠 전 총리에 대한 의혹의 실체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쿠르츠 전 총리가 부패 스캔들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2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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