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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만주르 후세인은 파키스탄 펀자브주 무자파가르에 있는 딸의 집에 불을 질렀다. 이번 방화로 같은 집에 살고 있던 파우지아 비비, 쿠르시드 마이 자매가 사망했다. 마이의 남편과 2세, 6세, 13세 자녀, 생후 4개월된 비비의 아들도 숨졌다.
현지 경찰은 파우지아 비비와 메부브 아마드가 약 18개월 전 연애 결혼을 했다고 밝혔다. 비비의 아버지인 후세인은 은 결혼을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사건은 연애 결혼을 둘러싸고 두 가족이 다툼을 벌인 결과다”라고 말했다.
화재 당시 외출 중이었던 비비의 남편 아마드는 “아침 일찍 퇴근했는데 불타고 있는 집을 발견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집에 불을 지른 후세인을 추적하고 있다.
파키스탄 인권위원회에 따르면 파키스탄에서는 명예를 지킨다는 이유로 가족과 친척들이 여성을 살해하는 ‘명예살인’이 계속되고 있다.
파키스탄 정부는 명예살인을 방지하기 위해 2016년 명예살인 처벌 강화법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명예살인을 저지르면 25년 이상 징역형이 선고된다. 하지만 법 제정에도 파키스탄 내에서 명예살인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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