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친 박근혜 계파) 핵심 인사로 꼽히는 홍문종 전 의원이 홍준표 캠프에 합류했다. 사진은 홍 전 의원이 지난 5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1차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홍문종 전 의원이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홍 의원은 친박(친박근혜) 핵심 인사로 알려져 있다.

홍 전 의원은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홍준표 의원(국민의힘·대구 수성을)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홍 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위험해 보인다”며 “지금 정권교체를 꼭 이뤄야 하는데 이렇게 문제가 많으면 우리 염원인 보수 우파 재건이 어려워진다”고 밝혔다.


이어 윤 전 총장의 ‘적폐수사’ 이력도 언급했다. 홍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한 번도 국민 앞에 사죄하지 않았다”며 “수많은 보수 우파 인사들에게 위해를 가한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후보로서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친박 인사 상당수는 홍 의원을 지지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홍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모셨던 분들과 상의했고 이분들이 저희와 뜻을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어려움을 줬고 말도 안 되는 죄목을 달았다”고 강조했다.


홍 전 의원은 홍준표 캠프에서 선임 선대위원장 자리를 맡는다. 홍 의원이 옛 새누리당 사무총장 출신인 친박 핵심 인사인 홍 전 의원을 영입한 것은 본 경선에서 보수 당심을 잡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친박은 국민의힘 내에서 소수에 불과하지만 영남 고령층 등을 중심으로 지지세를 무시할 수는 없는 수준인 것으로 인식된다. 이에 따라 이들이 본 경선에서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홍 후보는 2차 컷오프에서 떨어진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영입했다. 최 전 원장은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기독교계 당원 등으로부터 지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