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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헬스장 대표님이 제게 암컷이라 해 환불 요구했습니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지난 8일 경기도에 사는 20대 여성 A씨는 여동생과 함께 집 근처 헬스장을 찾아 50회에 200만원인 PT(개인지도)를 결제했다.
그는 헬스장 방문 첫날 인바디를 측정했고 헬스장 대표와 기록을 보며 상담을 시작했다. 대표 B씨는 상담 내내 "체지방률 37%는 사람이 아닌 거다" "65점짜리 인생을 살고 있는 것" "두 분 몇살이냐" "친자매면 1+1인가. 남자친구는 있냐"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말을 섞어가며 농담하는 B씨의 태도에 불쾌했던 A씨의 여동생은 결국 헬스장을 다니지 않기로 했다. A씨도 기분은 나빴지만 "가르치는 건 자신 있다"고 하는 B씨의 모습을 믿고 운동을 배우기로 결정했다.
A씨는 곧 자신의 결심을 후회했다. 첫 PT 수업 때 B씨가 "저는 체지방률 20% 이하 여자도, 30% 이상인 여자도 만나봤다"며 "20% 이하 여자는 어떤 느낌이 들고 30% 이상 여자는 이런 느낌이 난다. 그래서 난 개인적으로 30% 이상인 여자가 더 좋았다"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는 게 A씨의 입장이다.
A씨는 2주도 지나지 않아 B씨로부터 다시 불쾌한 말을 들었고 끝내 환불을 결정했다. 7회차 수업을 했던 지난 21일 B씨는 A씨에게 체지방률에 대해 "열심히 하면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지금은 암컷이지만"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씨는 "암컷이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뱉는 그 말에 놀라서 화도 안 났다. 왜 200만원이나 주고 시간 들여 운동을 배우는데 이런 말을 들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마음에 상처 받으면서 몸을 만들고 싶지는 않아서 환불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A씨는 "B씨의 톡을 읽으며 어처구니가 없었다. 농담은 상대도 같이 웃고 즐겨야 농담"이라며 "진정성이 하나도 안 느껴졌다"고 지적했다.
이틀 뒤 환불하러 헬스장을 찾은 A씨에게 B씨는 "다른 회원님들은 이렇게까지 반응하지 않아서 이럴 줄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객 응대를 어떻게 저렇게 하냐" "여자 어떻게 해보려는 수컷 같다" "저런 사람도 있다니 선 넘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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