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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다이렉트 착’을 출시하며 국내 보험사에 새로운 한 획이 그어졌다.
삼성화재가 27일 공개한 다이렉트 착은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별 라이프 스타일에 착 맞는 초개인화된 상품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원하는 보험료에 맞춘 최적의 보장을 소개하는 보험 피팅 서비스를 적용한다는 것이다. 운전을 자주 안하면 다른 혜택이 제공되는 운전자보험 등 기존에 시도하지 않은 다양한 상품도 준비하는 등 혁신을 예고했다.
다이렉트 착은 그동안 오프라인 보험 판매와 별개로 삼성화재가 육성해 온 비대면, 디지털화의 가장 진보된 결과물이다.
삼성화재가 다이렉트 채널에 뛰어든 건 12년 전인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9년 3월 삼성화재 다이렉트가 인터넷으로 직접 가입하는 손해보험을 출시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저었다. 당시엔 사람들에게 “어려운 보험을 굳이 인터넷으로 가입해야 하나”는 등 보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 시기였기 때문이다.
삼성화재는 그 공식을 깨고 다이렉트 채널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삼성화재 설계사와 대리점 상품과 비교해서 보험료가 15.4% 낮은 자동차보험을 출시하며 포부를 드러낸 것이다. 이후 불필요한 사업비용을 계속 줄여나가며 총 5차례 할인율을 조정해 2017년부터는 18.8%까지 할인하고 있다.
가입과정에도 변화를 줬다. 가입 시스템을 개선해 간단한 개인정보만 입력하면 예상 보험료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보험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약관을 비롯해 어려운 용어도 쉽게 바꿨다. 이례적으로 보험료를 계산해 본 소비자에게 가입을 권유하는 전화도 하지 않기로 했다.
2018년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전화 가입 상품도 출시했다. 현재 삼성화재 다이렉트는 자동차보험과 레저보험, 여행보험, 어린이보험 등 8개 상품군을 판매하는 중이다.
현재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경우 독보적인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2009년 다이렉트(인터넷 전용) 자동차보험 시장에 국내 손보사 중 처음 진출해 현재까지도 1위 자리를 지켜 왔다. 올해 1~9월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은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31.7%로 상당한 수준이다.
운전자보험은 2016년 10만명, 2019년 20만명을 넘어 올해 누적 가입자수 35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최근 1년 동안 가입 고객수가 23.0% 증가하며 다이렉트 운전자보험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새로운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안전운전, 건강관리 등 일상 속에서 고객이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원하는 보험료에 맞춘 최적의 보장을 소개하는 보험 피팅 서비스 등 보험 본연의 서비스도 개선된다.
다이렉트 화면 구성도 점진적으로 단순화된다. 복잡한 메뉴를 덜어내고 꼭 필요한 정보만 담아, 고객이 더 쉽고 쾌적하게 쇼핑하듯 보험을 구매할 수 있게 설계할 예정이다. 고객 한 분 한 분을 위한 맞춤형 안내도 제공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삼성화재 다이렉트는 보험을 가입할 때만 만나는 '보험 Seller'가 아닌 일상에서 만나는 'Care Mate'로 변신할 것"이라며 "삼성화재의 새로운 도전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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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