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이 28일 페이스북에 TBS 예산을 전액 삭감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에 참석한 유 전 의원. /사진=장동규 기자(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이 TBS예산을 전액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서울시가 TBS 예산 100억원을 삭감한다고 하는데 TBS가 교통방송이라는 본연의 기능을 잃고 김어준 개인방송으로 전락한 것을 감안하면 만시지탄이다”라며 “예산을 전액 삭감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김어준씨의 중립 위반과 편향방송 사례는 이루 말할 수가 없다”라며 “지난 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기관방송을 자처했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아예 대놓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을 당장 정리하지 못하는 것은 서울시와 TBS의 직무유기다”며 “100억원이 아니라 예산 전액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KBS와 MBC도 마찬가지라며 매 정권 때마다 불거진 편향 논란에도 개선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방송이 정권의 나팔수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공영방송에 대한 혈세투입을 끊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온 국민의 비웃음을 사고 있는 KBS 수신료 문제부터 정리하겠다”며 “강제로 내고 있는 수신료부터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방송 스스로가 국민에게 신뢰를 얻고 이를 바탕으로 운영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다시는 공영방송이 편향적이고 공정성을 잃었다는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환골탈태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28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지만 서울시가 매년 지급하던 TBS 출연금을 100억원 이상 삭감할 것으로 보인다”며 “TBS가 수익사업을 늘리거나 지출을 줄여서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