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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권 후보들이 법률가로서의 지식을 가진 사람들인지 의심스럽다”며 “아연실색할 일”이라고 일갈했다.
송 대표는 “국민의힘 주자들은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이 후보를 구속시키겠다고 하고 홍준표 의원(국민의힘·대구 수성을)은 인수위원회 기간에 구속시키겠다고 한다”며 “철저히 수사하라고 할 수는 있지만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뽑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내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근으로 알려진) 손준성 검사를 수사해달라고 했더니 정치개입이라고 떠들던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스스로 검찰권 독립을 떠들던 분들이 대통령이 되면 검찰공화국을 만들겠다는 복심을 스스로 표현한 것이 아닌가”라며 “공수처를 비롯한 수사기관들이 여‧야를 불문하고 정확한 수사를 통해 검찰의 명예를 회복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배 민주당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김만배씨와 윤석열 후보는 깐부”라고 비꼬았다. ‘깐부’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에서 나온 용어로 친구, 동반자, 짝꿍 등을 의미한다.
김 최고위원은 열린공감TV가 전한 제보자의 주장을 인용해 “아버지 집 문제로 고민하는 윤 전 총장을 위해 김씨 누나가 연희동 단독주택을 19억원에 매입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정황이 사실로 드러나면 비선 조직으로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고 대신 집을 사줄 만큼 윤 전 총장과 김씨가 아주 막역한 관계로 드러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은 고장난 라디오처럼 또 정치공작 타령을 하시겠나”며 “어설픈 핑계보다 진실의 힘과 속도가 빠르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보다 법정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이 ‘전두환 옹호’와 ‘개‧사과’ 논란과 관련해 광주를 찾아 사과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에 대해서도 “특정 상황을 만들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해보겠다는 저열한 기획”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잇따른 실언으로 지지율이 폭락하고 당내 경선에서 밀리는 상황이 되자 광주를 자극해 영남 집결을 모색하는 얕은 잔꾀”라고 꼬집었다.
강병원 최고위원도 이날 회의에서 윤 전 총장의 기자회견을 두고 ‘세 과시 기자회견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시종일관 아전인수와 자가당착으로 점철된 기자회견이었다”며 “이미 드러난 검찰과 국민의힘의 끈끈한 고발 유착에 대해서는 분쇄해야 할 정치공작으로 돌려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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