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꽃도매상가 영업중단 안내문 © 뉴스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김민수 기자 =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꽃도매상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상가는 오는 11월7일까지 임시로 문을 닫는다.

30일 경부선꽃도매상가운영회에 따르면 최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내 꽃도매상가에서 종사자와 방문객 등 40여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서초구 관계자는 "최초 확진자는 종사자로 지난 2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후 다른 가게 직원과 시장을 방문한 도·소매 방문객 등 총 30여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상인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날부터 자진해서 문을 닫기 시작했고 다음 달 1~7일에는 상가를 폐쇄하기로 했다.


상가운영회 측은 "상인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며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와야 영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오후 3시쯤 찾은 꽃도매상가의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꽃도매상가를 찾은 한 고객은 "여기가 문을 닫았는지 몰랐다"며 놀란 반응을 보이며 돌아갔다.

또 다른 고객은 "가게 장식 때문에 꽃을 사러왔다"며 "오늘 일요일도 아닌데 왜 문을 닫은 건지 모르겠다"고 경비원에게 하소연하기도 했다.


경비원이 상인 중 한 명에게 손님의 요청을 전달했지만 상인은 안 된다는 손짓을 하며 출입을 거부했다.

이날 건물은 층마다 방역팀이 소독을 하고 있었다. 4층 한복가게를 운영하는 한 여성은 "오늘 오후 4층도 방역한다고 해서 우리도 장사를 예정보다 일찍 접을 예정"이라 말했다.

서초구는 이날 재난문자를 보내 "19~29일 경부선 터미널 꽃자재(신반포로194 3층) 방문자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바란다"고 안내했다.

구는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상가의 거래가 대부분 현금으로 이뤄져 추가 확진자 동선을 완전히 파악하진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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