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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만나 어떤 경솔한 조치도 양국 관계에 도움이 안될 것이라고 경고할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에르도안 대통령과 만남에서 위기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는 점을 분명이 나타낼 것"이라며 "성급한 행동은 미국과 터키의 파트너십과 동맹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18일 자국 반정부 인사 오스만 카빌라의 석방을 요구하는 미국과 프랑스, 독일 등 터키 주재 10개국 대사들에 대해 내정 간섭을 이유로 추방을 지시했다. 하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25일 이들의 추방 조치를 철회했다.
미국 관계자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미국 대사 추방 명령을 철회하지 않았다면 두 정상간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참석차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터키의 F-16 전투기 구매 요청과 미국과 국방관계, 시리아·리비아 등 다양한 지역 현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의원들은 바이든 행정부에 터키에 F-16 전투기를 팔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다. 앞서 터키는 2019년 미국의 반대에도 러시아제 S-400 지대공 미사일 도입을 하면서 갈등을 겼었다.
당시 터키는 미국의 F-35 전투기 100대를 구매할 계획이었지만 미국의 반대에도 S-400 미사일을 도입하자 미국은 F-35 개발 프로그램에서 터키를 제외했다. 이후 터키는 F-16 전투기 개량 및 추가 구매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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