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황의조가 훈련에 나서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1.10.11/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11월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발생한 황의조(보르도)의 부상 변수 속에 파울루 벤투 감독이 그린 최전방 밑그림이 공개된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6차전에 나설 엔트리를 발표한다.


'벤투호'는 11월11일(이하 한국시간)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A조 5차전을, 16일 이라크와의 6차전을 각각 치른다.

이라크전 개최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이라크 내 불안한 정세로 인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 경기에 나설 엔트리를 1일 오전 10시30분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2승2무(승점 8)로 A조 2위인 한국으로선 3승1무(승점 10)의 선두 이란을 추격하고 중위권 팀과의 격차를 벌리기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할 2연전이다.


다만 이번 엔트리에는 변수가 있다. 벤투호의 1옵션 스트라이커 황의조가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최소 2주 동안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에 10월31일 열린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1 랭스전에도 결장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보르도의 황의조가 오른쪽 햄스트링이 찢어지는 부상으로 2주 동안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것은 오는 11월7일 열릴 보르도와 파리생제르맹과의 맞대결에서도 황의조가 나설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황의조의 부상이 길어지면 한국 대표팀도 고민이 깊어진다.

황의조는 벤투 감독의 1옵션 스트라이커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 등 다른 공격수들이 있기는 해도, 정통 스트라이커인 황의조가 없다면 무게감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경기에 앞서 벤투 감독이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1.9.2/뉴스1

소집을 앞둔 주말, 대표팀 후보군 선수들 중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이들도 있다.

남태희(알두하일)는 카타르SC와의 카타르 스타리그 8라운드에서 초장거리 원더골을 터뜨렸고, 이재성(마인츠)은 분데스리가 10라운드 빌레벨트전에서 감격적인 유럽 1부리그 데뷔골을 넣었다.

K리거들도 펄펄 날았다. 이동경(울산 현대)은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 수원FC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황의조와 비슷한 스타일의 공격수인 조규성(김천상무)은 K리그2 36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절묘한 헤딩 슈팅으로 득점했다.

벤투 감독은 울산과 수원FC의 맞대결이 열렸던 울산 문수구장을 찾아 이동경의 골을 직접 관전하는 등 매의 눈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했다.

축구 국가대표팀 조규성이 4일 경기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훈련을 위해 입소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2021.10.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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