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이 변재상·김재식 투톱체제를 이어갈 전망이다. 사진은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사진=미래에셋생명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이 김재식 전 미래에셋증권 대표와 공동대표체제로 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최근 보험사들의 대출 중단 사태와 관련해서는 대출 중단이나 대출금리 인상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변 사장은 3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생명보험협회 주관 ‘제5회 Golden Fellow 인증식’에서 기자와 만나 공동대표체제로 갈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갈 것이다”고 답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전날(2일) 임원 인사를 발표하며 이번 인사에서 지난 2018년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김재식 미래에셋증권 대표를 미래에셋생명 관리 총괄로 내정했다. 


이번 인사에서 변재상 사장은 관리총괄에서 영업총괄로 이동했다. 당분간 변 사장의 단독대표 체제로 유지되지만 향후 주주총회 등의 절차를 밟아 김 내정자가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면 공동대표체제로 변경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기존 영업총괄이자 공동대표였던 김평규 사장은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대표로 이동했다. 

김 내정자는 1967년생으로 운호고와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재무관리를 전공했다. 그는 동양화재, 한남투자신탁, 중앙종합금융을 거쳐 미래에셋대우(옛 미래에셋증권)에 합류한 후 자산운용본부장, 주식파생센터장 등으로 재직했다. 


미래에셋생명에서는 2012년 자산운용부문 전무를 시작으로 가치경영총괄 부사장을 거쳐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미래에셋생명 대표로 재직한 바 있다. 이후 올해 10월 말까지 미래에셋증권 대표로 근무했다.  

최근 보험사들 대출 중단 사태와 관련해 변 사장은 “(미래에셋생명은)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높지 않아 대출을 중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현재 미래에셋생명은 보험계약대출과 보험계약신용대출 등 미래에셋생명 보험 가입자 대상으로 대출을 진행하고 있다. 올 6월말 기준 미래에셋생명의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1조3385억원으로 삼성생명(15조937억원)의 10분의 1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