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직 테니스 선수 펑솨이는 지난 2일 장가오리 전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면서 장 전 부총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포럼에서 발언하는 장가오리 전 부총리. /사진=로이터
중국의 전직 프로 테니스 선수 펑솨이가 중국 국무원 부총리까지 지낸 장가오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이에 장가오리 전 부총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펑솨이는 지난 2일 자신의 웨이보(중국의 트위터)에 장 부총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펑은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장가오리 전 부총리와 만남을 가졌으며 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펑의 글은 중국의 검열에 의해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해당 논란의 중심인 장 전 부총리는 1946년생으로 올해 75세다. 그는 ▲공산당 선전시 위원회 서기 ▲공산당 산둥성 위원회 서기 ▲공산당 톈진시 위원회 서기 등 지방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후 공산당 권력의 핵심인 중앙당 정치국 위원까지 올랐다.


중앙당 정치국 위원은 모두 25명으로 구성되며 이중에서 7명의 상무위원이 뽑힌다. 그는 중국 최고의 권력기관인 상무위원으로 발탁되지는 못했지만 중앙당 정치국 위원을 2번이나 지낸 최고위급 관리다.

지금까지 발생한 성추문 사건 중 가장 최고위 관리가 연루돼 중국 내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