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충칭시에 위치한 지하 핵무기 제조공장. (사진출처=충칭일보)©뉴스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박병진 기자 = 중국이 2030년까지 1000개의 핵탄두를 보유할 것이라고 전망한 미국 국방부의 보고서에 대해 중국 외교부가 반박하고 나섰다.

AFP통신에 따르면 4일 중국 외교부는 중국이 예상보다 더 빨리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미 국방부 보고서에 대해 '편견 투성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 3일 의회에 제출한 연례 군사보고서에서 중국이 2027년까지 700개, 2030년까지 1000개의 핵탄두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이는 현재 미국이 보유한 핵탄두보다 훨씬 적은 양이지만, 2030년까지 400개의 핵탄두를 보유할 것으로 예상했던 미 국방부의 불과 1년 전 예측에서 중대한 변화라고 전했다.


이에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 국방부가 발표한 보고서는 이전의 유사한 보고서와 마찬가지로 사실을 무시하고 편견으로 가득 차 있다"며 "중국의 핵 위협에 대한 논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미국은 중국을 세계에서 가장 큰 핵 위협의 원천으로 묘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미 국무부는 지난해 9월30일 기준 미국이 보유한 핵탄두는 3750개로 사상 최소 수준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핵무기 감축 및 통제를 위한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 대상에 중국을 포함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중국은 이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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