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후 첫 1부 승격에 도전하는 FC안양.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클럽 사상 첫 1부 승격이라는 새 역사를 쓰려는 FC안양과 창단부터 승격의 간절함을 안고 출발한 대전하나시티즌이 프로축구 K리그2 플레이오프(PO)서 맞대결을 벌인다.

안양과 대전은 7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플레이오프 2021 단판 경기를 치른다.

무승부로 끝나면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안양이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안양은 2위로 정규리그를 마쳤고 대전은 3위였다.


2013년 2월 시민구단으로 창단한 안양은 그 동안 K리그 챌린지(2부)와 K리그2에서 뛰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낸 적은 없다. 2019시즌 K리그2에서 3위에 올랐던 것이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에는 9위에 머물 정도로 K리그2에서도 도드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초 이우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팀이 확 달라졌다. 안양은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조나탄, K리그2 도움왕 주현우 등을 앞세워 2위에 등극,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안양은 최초의 1부리그 승격이라는 목표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1부리그 승격에 도전하는 대전하나시티즌.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안양은 이번 시즌 K리그2에서 13골(득점 2위)을 넣은 조나탄을 비롯해 김경중(7골 4도움), 주현우(8도움) 등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이우형 감독은 최근 진행된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어렵게 이 자리까지 왔기 때문에 도전을 멈출 수 없다"며 "홈구장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에서 안양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굳은 각오를 나타냈다.

3일 열린 준PO에서 전남과 0-0으로 비기며 플레이오프에 올라선 대전도 1부 승격을 향한 열망은 뜨겁다.


1998년부터 K리그에서 뛴 대전은 2020시즌을 앞두고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재창단했다.

지난해 아쉽게 4위로 승격에 실패했던 대전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민성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오직 1부 승격만을 바라보고 달려왔다.

안양 공격수 조나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대전은 "난 실패자이며 승격에 인생을 한 번 걸겠다"는 한국어 인터뷰로 화제를 모았던 마사가 키플레이어다. 마사는 이번 시즌 팀 내 최다인 9골(1도움)을 넣었다.

마사와 함께 박인혁(6골 2도움), 이현식(5골 5도움), 공민혁(2골 4도움) 등 다양한 득점루트를 갖춘 것이 대전의 장점이다.

대전과 안양의 올 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는 대전이 3승1패로 우위에 있다. 통산 상대전적도 대전이 10승10무7패로 앞선다.

이민성 감독은 "승격이라는 것만 생각하고, 모든 것을 걸고 도전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대전-안양의 플레이오프 승자는 K리그1 11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승강 플레이오프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경기가 열리고, 원정 다득점 우선원칙에 의해 승격 혹은 강등 팀이 결정된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미드필더 마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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