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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정부가 점진적 일상회복을 추진하는 가운데 입원 중인 국내 위·중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2일째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확진자 발생 규모가 5일째 2000명대를 유지하는 만큼 향후 위·중증 환자는 앞으로 더 증가할 전망이다.
7일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05명이다. 전날 0시까지 집계된 411명보다 6명이 감소했으나 2일째 400명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자가 호흡이 어려운 경우를 말한다. 의료기관에서는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ECMO(체외막산소공급), CRRT(지속적신대체요법) 등으로 격리 치료하고 있다.
이들은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점진적 일상회복을 위한 방역 정책을 유지하는데 핵심적인 지표로 꼽힌다.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고, 치료 속도가 위중증 발생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다시 방역 강화 정책을 펴야 하기 때문이다.
이날 위중증 환자 405명의 성별·연령별 현황을 살펴보면 남성이 238명(58.52%)으로 여성 168명(41.48%)보다 조금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층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60대 116명(28.64%), 70대 109명(26.91%), 80세 이상 98명(24.2%)(26.91%) 순이며, 50대이하 부터는 전체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연령층이 없다. 50대 32명(7.9%), 40대 29명(7.16%), 30대 16명(3.95%), 20대 3명(0.74%), 10대 2명(0.49%)이다.
특히 일상회복을 위해 방역을 일부 완화한 만큼 당분간 확진자 발생 규모는 계속해서 증가할 수밖에 없다. 위중증 환자가 2주 뒤 500명, 1달 뒤 800명대에 도달한다는 예측도 나온다. 정부가 위중증 환자 대응을 위한 병상 확보와 의료 인력을 계속 확보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추이는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7일까지 최근 2주간 '1190→1265→1952→2111→2124→2104→2061→1685→1589→2667→2482→2344→2248→2224명'으로 나타났다. 일상 회복 추진 이후 5일째 일일 2000명 이상 발생 중이다.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병상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에 254개의 중환자 치료병상을 추가로 준비하도록 예비 행정명령을 내렸다.
또 위중증에서 호전됐거나 집중치료가 필요한 중증 악화 가능성이 높은 환자 대응을 위해서도 준중증 치료병상 402개를 추가로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를 통해 7000~최대 8500여명의 확진자를 의료기관에서 치료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지난 중대본 회의에서 "상황에 따라 하루 1만명 환자 발생에도 감당하도록 병상을 확충해 나가겠다"면서 "채택치료 관리체계도 정교하게 보완하고 비상시 이송체계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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