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투기 J-16. © AFP=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미 상·하원 의원들이 군용기를 타고 대만을 깜짝 방문하자 중국이 즉각 무력시위에 나서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로이터 통신 등은 9일(현지시간) 미국 측 방문단이 미군 C-40 '클리퍼' 수송기를 타고 대만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해당 사실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미국 측 방문단은 상원의원 4명, 하원의원 2명, 보좌진 7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는 중국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 의원들의 대만 방문 사실을 확인하며 "우리는 이번 일에 대해 강력히 비난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군용기가 대만해협방향으로 순찰하며 작전 수행 능력을 시험했다고 덧붙였다.

대만 국방부는 이날 J-16 4대를 포함해 중국 군용기 6대가 자국의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이 공식적으로 외교관계를 맺고 있지 않은 대만에 방문하는 것으로 이번이 올해로 두번째다.

미국 상원의원 3명은 지난 6월 군용기를 타고 대만을 방문했다. 당시에도 중국은 미국 의원들의 대만 방문이 무책임하고 위험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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